세계, 우리가 향해야 할

권사랑 2021/06/15



저는 이번 창의활동 케디(케이-디플로맷)를 통하여 정치외교학을 공부하였습니다. 이를 공부하게 된 계기는 제가 외교관이라는 직업을 선망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점차 이에 대해 알아가며 이 세계가 어떻게 하나의 공동체로서 작동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졌고, 외교뿐만이 아닌 세계이해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위한 배움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인 제가 혼자 정치외교학을 공부하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온라인 대학강의를 수강하며 이에 대한 이해를 도왔습니다. 우선, 정치를 공부하기 위해 ‘정부와 행정'이라는 연세대의 한상일 교수님의 강의를 통하여 불확실성이 높은 21세기에서 정부가 만들어내는 공공가치, 정부의 구조와 기능, 그리고 정책들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외교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공공외교란 무엇인가?’라는 윤석준 교수님의 강의를 통하여서 공공외교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알아보고, 한국 공공외교의 특징과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의 의미에 대해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세계정세에 대해 알기 위해 ‘세계는 무엇으로 움직이는가?’라는 이근욱 교수님의 강의를 통하여서 국제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인지하며 21세기부터 100년전의 세계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대학강의라서 많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줄만 알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뤄서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관련 서적들을 읽으며 보다 더 깊은 배움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배움의 과정들을 통해 외교란 국가간의 관계 속에서 안정된 삶을 국민들에게 부여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며, 이에 따라 국가가 가질 수 있는 이익도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외교를 하기 위해서는 발빠른 변화와 세계정세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각 국가간의 교제와 교섭이 필요하며: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교류를 맺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Henry J. Temple이 ‘We have no eternal allies and we have no perpetual enemies. Our interests are eternal and perpetual, and those interests it is our duty to follow’라고 말했듯이, 국제관계나 세계정세는 동태적이고, 한 치 앞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변화에 발을 맞추고 관계를 위해 힘써야 합니다. 

이러한 외교의 개념들을 공부하며 저는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국가와 국가 간의 관계를 맺어 평화를 유지하고 양측에 이득을 주어야 하는 행위가 외교이기에, 이는 결코 만만히 볼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케디를 통해 여러가지 주제에 대한 다양한 공부를 하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모색해 나아갔습니다. 

그렇게 저는 외교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하는 관계와 같이 나라와 나라간의 ‘국제관계'를 맺는 것이기에 물론 자금도, 정보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답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의 사회성을 가지고 공동체를 이뤄나아가는 일원들로서 세계에 작용을 합니다. 그렇기에 국제관계도 마찬가지로 사회성을 갖고, 서로 소통을 하며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뤄나아가되, 하나의 공동체로서 이를 진행해야 합니다. 결국 우리는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세계강국들이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세계 전망을 의논하는 회의인 G7정상회담에 초청되기도 하고, ESG와 P4G와 같은 세계적 환경문제를 의논하는 자리에도 함께 하였습니다. 또한, 중남미 8개의 국가에서 우리나라에게 원조 혹은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는 회의 참석도 요구하고, 오스트리아 총리가 코로나에 대한 대한민국의 빠른 대처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이로써 한국의 위치가 세계에 알려지는 것이죠. 대한민국의 과거는 강대국들 틈에 낀 약소국에 불과했습니다. 당시의 대한민국은 일본의 식민지로서 모든 통치권을 박탈당하고, 수치를 당했습니다. 그런 대한민국에게 외교란 사치와도 같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러한 혼돈 속에서 첫번째 외교를 하게 됩니다. 바로 1948년 12월12일 ‘유엔총회 결의안 제195호(Ⅲ)’에 담긴 유엔 총회의 대한민국 승인입니다. 이후로는 한국전 참전 논의에 관한 ‘대한민국에 대한 군사 지원에 관한 안보리 결의(S/1511호)와 1953년 7월27일자 ‘한국 정전협정’이 있습니다. 처음의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외교란 국민의 생존을 위한 안전장치 역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강대국인 미국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파트너가 된 것이죠. 그렇기에 이를 위해 대한민국의 외교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하게 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한국은 지금보다 더 성장가능성이 있는 국가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세계적인 난관에도 대한민국은 코로나를 잘 이겨내왔고, 이러한 대한민국의 세계에 알려왔습니다. 

앞으로의 세계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우리는 새로운 변화를 함께 맞아가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거리두기, 방역등의 활동들로 상황의 완화를 위한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대한민국의 빠른 대처가 전세계적으로 이목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는 전과 다른 삶을 살아가며 새로운 시도와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대면으로 생활하려면 어떻게, 무엇을 이용해서 해야 할까? 이 코로나를 이길 수 있는 방법들은 무엇이 있을까?와 같은 의문들을 갖고 많은 시도와 변혁을 이뤄내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렇게 ‘메타버스’와 같은 개념들을 만들어내며, IT의 발전을 도모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전과 같지 않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도, 정책도 바뀌어야 하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지만, 그 전에 그것들을 이루는 ‘우리'가 바뀌어야 합니다. 

이러한 수많은 변화들을 맞이하는 다음 시대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고 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호존중이라는 가치를 따라 서로 배려해야 합니다. 이는 ‘이타주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사전에 따르면, ‘사랑을 주의로 하고 질서를 기초로 하여 자기를 희생함으로써 타인의 행복과 복리의 증가를 행위의 목적으로 하는 생각. 또는 그 행위.’를 이타주의라고 합니다. 우리가 아는 이타주의는 이기주의와는 정반대적인 개념입니다. 하지만 이기주의가 무조건적 악이고 이타주의가 절대적인 선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타주의는 이기주의의 진화된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타적 이기주의란,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되 내가 속한 공동체까지 영향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우리는 한국의 깊은 뿌리에 박혀있는 민족주의 성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여도 서로 나누려 하고, 베푸려 하는 모습. 바로 이타적 이기주의의 표본이 아닐까요? 자신을 위해 마스크를 쓰지만 결국에는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인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성향이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게 한 것 같습니다. 서로 의지하고 있음을 깨달을 때에 우리는 시너지를 내어 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아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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